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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바상히타] 제 1장 - 우주관

1. 지혜만이 해탈의 수단 유일한 실체가 되는 지혜 1.1

유일하고 영원하며 처음도 끝도 없는 지혜가 존재한다. 이외에 진실한 실체는 하나도 없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삼라만상은 감각기관의 부산물이다. 사물들은 이 유일한 지혜에서 나타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참된 지식 1.2

그러면 내게 헌신하는 모든 생물을 해탈케 하는 나 자재신(쉬바신)은 이제 요가의 가르침을 자세히 설하겠노라. 1.3

논의를 좋아하는 자들은 세상 사람을 미혹시키는 견해를 버리고 아트만에 대한 지식과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얻으리라. 잘못된 견해들 1.4

어떤 이는 성실을 찬탄하고, 어떤 이는 선행과 청정을 귀히 여긴다. 또한 어떤 논자는 관용을 찬탄하고, 어떤 논자는 평정과 겸양을 귀히 여긴다. 1.5

어느 일파에서는 보시를 찬탄하고, 다른 일파에서는 조상의 제사를 찬탄한다. 또한 어느 일파에서는 실천적 행위를 찬탄하고, 다른 일파에서는 욕망의 포기를 찬탄한다. 1.6

어느 현명한 사람들은 가정생활 속에서 의무의 실천을 찬탄하고, 다른 일파에서는 불에 의한 제사의식 등을 최고라고 생각한다. 1.7

어느 일파에서는 주문을 외는 만트라 요가를 찬탄하고, 다른 일파에서는 성지순례를 찬탄한다. 이처럼 사람들은 다양한 해탈 방법을 말한다. 1.8

이처럼 세간에서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구분하는 사람들은 비록 악행을 멀리하고 있지만 결국 미혹에 떨어지고 만다. 1.9

이와 같은 견해에 의지하는 사람은 죄와 공덕이 존재하게 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삶과 죽음이 엇갈리는 윤회 속으로 떨어진다. 1.10

오묘한 진리를 직관할 수 있는 사람은 현명한 자들 가운데 가장 현명한 자이니라. 이 사람은 아트만이 무한하고 영원하며 편재한다고 말한다. 1.11

(그러나) 감각대상 이외에는 어떤 것도 존재하지 않으며, 천상계 역시 존재하지 않는다고 깊이 믿는 일파도 있다. 1.12

어느 일파에서는 세계를 의식의 흐름, 또는 공(空)이라고 생각한다. 또 다른 일파에서는 물질과 정신이 존재한다는 이원론을 최고로 생각한다. 1.13~14

실재와 거리가 먼 견해들을 가지고 있는 이러한 사람들은 각자의 이해와 교육 정도에 상응하는 사고방식을 가지기 마련이다. 어떤 이들은 세상에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고, 어떤 이들은 존재한다고 한다. 이 사람들은 마음의 안정을 잃는 것이 두려운 나머지 뛰어난 논증으로 갖가지 잘못된 설을 주장한다. 1.15~16

이상의 사람들과 소위 현명하다고 불리는 사람들은 모든 경전을 통해 세상을 어지럽힌다. 이같이 논의를 좋아하는 무리들의 견해를 여기서 다 자세히 설명할 수는 없다. (어쨋든) 세상 사람들은 이러한 사상 때문에 해탈의 길에서 벗어나 윤회하게 되느니라. 요가만이 올바른 길 1.17

모든 경전을 조사하고 거듭 사색하여 맺은 훌륭한 결론은 이 요가 경전만이 유일한 최고의 견해라는 것이다. 1.18

이 경전을 배워 익히면 일체를 확실하게 알게 되니 이것을 습득하는데 전심전력을 다하라. 그러면 모든 경전의 가르침을 알게 되리라. 1.19

내가 설하는 이 요가 경전은 비밀로 전수되는 것이니, 이 삼계에서도 신심이 돈독한 위대한 자에게만 전해지리라. 2. 윤회와 해탈의 길 윤회의 길 1.20

베다 성전에 두 길이 있으니 행위와 지혜이니라. 1.21

행위의 길을 다시 2가지로 나누니, 금지규정을 주로 하는 것과 지시규정을 주로 하는 것이다. 1.22

금지된 행위를 하면 반드시 죄가 되고, 지시된 행위를 하면 공덕이 된다. 1.23

지시된 행위의 길에는 3가지가 있다. 일상적으로 행하는 제사,

특별한 일에 행하는 제사, 소원을 비는 제사 들이다. 일상적인 제사가 행해지면

단지 무죄가 될 뿐이지만, 특별한 일이나 소원 성취를 비는 제사가 행해지면 그 결과가 발생한다. 1.24

행위의 결과로 두 곳에 이르게 되니, 천상과 지옥이니라. 천상에는 여러 가지 차별이 있으며, 지옥에도 마찬가지다. 1.25

공덕이 되는 행위의 결과는 천상이고, 죄가 되는 행위의 결과는 지옥이다. 만물은 오직 행위의 속박(업)에 의해 창조될 뿐, 그 밖에 다른 이유는 없다. 1.26

천상에서는 갖가지 쾌락을 누리고, 지옥에서는 참을 수 없는 고통을 겪는다. 1.27

악행을 저지르면 고통이 따르고, 선행을 베풀면 쾌락이 생긴다. 그러므로 쾌락을 바라는 자는 여러 가지 선행에 힘써야 한다. 1.28

악행의 과보가 다하면 어김없이 이 땅에 다시 태어난다. 선행의 과보가 다해도 마찬가지이다. 1.29

천상에서도 다른 사람의 번영을 보는 것 등으로 인해 고통을 느낀다. 그러므로 이 모든 세계는 단지 고통일 뿐이다. 이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느니라. 1.30

사상가들은 행위를 선과 악의 두 가지로 나누지만, 영혼의 입장에서 보면 그것은 선이든 악이든 속박일 뿐이다. 지혜의 길 1.31

현세와 내세에서 과보를 받지 않으려면 이것을 수반하는 모든 행위를 버려라. 일상적으로 행하거나 특별한 일에 행하는 제사에 대한 집착도 버리고 요가의 길에 정진하라. 1.32

현명한 요가행자는 행위의 법칙을 알고 나면, 제사 행위의 길을 버리고 선악을 떠난 지혜의 길에 정진한다. 1.33

‘진실로 아트만 만을 보고 들어야 한다.’ 라고 베다 성전에서는 말한다. 이 성전은 해탈을 안겨주며 해탈의 주요한 원인에 대한 지식을 주니 삼가 받들어라. 유일한 아트만 1.34~35

나는 지성의 작용을 자극해 선이나 악의 길로 향하게 한다. 움직이는 것이나 움직이지 않는 것이나 모두 나에게서 전개되나니, 만물은 나에게서 나타나고 나에게로 사라지느니라. 나는 만물과 떨어져 존재하지 않으며, 어느 것 하나도 나를 떠나 존재하지 않느니라. 1.36~37

단 하나의 태양이 물로 가득 찬 수많은 접시 속에 수많은 반영으로 나타나지만, 그들 사이에는 아무런 차별이 없다. 이 수많은 반영이 유일한 태양에 의해 성립되듯, 유일한 아트만에 의해 각 개인의 자아가 무수하게 성립된다. 1.38

꿈속에서도 마음은 하나이지만 꿈의 형태가 각양각색으로 나타나는 것처럼, 깨어 있을 때의 아트만은 유일하지만 만물은 잡다하게 여러 형태로 나타난다. 환영의 제거 1.39

새끼줄을 뱀으로 착각하고 진주조개를 은으로 착각하듯, 우주 만상은 파라아트만 위에 나타난 거짓이다. 1.40

뱀이 아니라 새끼줄이라는 것을 알면 착각으로 빚어진 뱀의 모습이 사라지는 것처럼, 아트만을 알면 착각으로 성립된 이 만상은 사라진다. 1.41

은이 아니라 진주조개라는 것을 알게 되면 은이라고 생각했던 미혹이 사라지는 것처럼, 아트만에 대한 지혜가 생기면 만상에 대한 미혹은 사라진다. 1.42

마치 사람의 눈꺼풀에 두꺼비 기름을 바르면 대나무를 뱀으로 잘못 보는 것처럼, 이 우주 만상은 상상력이 덧붙여져 생긴 망상에 지나지 않는다. 1.43

마치 뱀의 정체가 새끼줄이라는 것을 알면 거기에 뱀은 없는 것처럼, 아트만을 알면 우주만상은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황달에 걸리면 하얀색이 누런색으로 보이는 것처럼, 무지의 병 때문에 아트만이 우주만상으로 보이는 것은 피할 수 없는 노릇이다. 1.44

황달이 치료되면 환자 자신이 하얀색을 바로 보듯이, 무지가 사라지면 지혜가 생겨 아트만이 분명하게 나타난다. 1.45

새끼줄이 과거․현재․미래의 삼세를 거쳐도 뱀이 될 수 없는 것처럼, 물질의 3가지 속성이 없고 오염되지도 않은 아트만은 결코 우주만상이 될 수는 없다. 1.46 이상은 성전에 정통한 자들이 아트만에 대한 깨달음에 의해 경전에서 얻어낸 결정적인 내용이니라. 그러므로 신이라고 해도 무상(無常)하기 때문에 사멸을 피할 수 없다고 하느니라. 세계는 무지의 소산 1.47

바람이 불면 바닷물 표면에 거품이 생기듯, 아트만의 표면에 덧없이 사라지는 윤회의 세계가 출현한다. 1.48

차별이 없고 평등한 실체는 언제나 빛나고 있다. 실체의 차별된 모습은 존재하지 않는다. 우주의 실체가 둘이라든가 셋이라고 하는 차별상은 미혹된 생각에 지나지 않는다. 1.49 과거에 존재했고 미래에도 존재하며, 형태가 있거나 형태가 없는 것 등의 모든 우주 만상은 파라아트만에 의해 이루어 졌다. 1.50 세계는 무지라는 분별심에 의해 망상으로 창조된 것이므로 그 본질은 거짓이니라. 이 우주 만상은 무지를 근원으로 하므로 진실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니라. 3. 아트만 편재하는 우주정신 1.51

움직이는 것이든 움직이지 않는 것이든 이 모든 것을 포함하는 우주 만상은 우주 정신으로부터 태어났다. 그러므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우주 정신으로 귀의하라. 1.52

병의 안팎에 허공이 있듯이, 피조물의 안팎에는 아트만이 언제나 존재한다. 1.53

허공이 5가지 물질원소 속에 편재하나 그것들과 섞이지 않듯, 아트만도 피조물 속에 편재하나 그것들과 섞이지 않는다. 1.54

자재신을 비롯한 이 우주만상 속에 오직 아트만만이 모든 곳에 빠짐없이 존재한다. 아트만만이 유일자이고, 실재와 지혜와 환희로 되어 있고, 완전무결하고, 견줄만한 것이 없다. 1.55

아트만 이외에 의식성을 갖고 비추는 자가 없으므로 그것은 자기 조명자이다. 그것은 자기 조명자이기 때문에 광명을 본질로 한다. 아트만의 영원불변성 1.56

아트만에는 시간과 공간을 본질로 하는 한정(限定)이 절대로 없으므로, 아트만은 참으로 완전하고 원만하다. 1.57

아트만은 허망을 본질로 하는 5가지 물질원소로 성립된 현상세계와 달리 사라지지 않으므로, 아트만은 결코 소멸하지 않으며 영원하다. 1.58

아트만 이외에 이 세계에 존재하는 것은 없으므로, 유일한 아트만만이 언제나 존재한다. 아트만만이 실재이며, 이외에는 거짓이다. 1.59

무지로 생긴 이 윤회의 세계에서는 고통의 소멸이 곧 쾌락이므로, 지혜로 절대공이 생긴다면 아트만은 쾌락이다. 1.60

우주만물의 원인인 무지는 지혜에 의해 소멸되므로 아트만은 지혜이다. 그러므로 지혜는 영원하다. 1.61

이 다종다양한 만물은 시간에 따라 존재하나, 아트만만은 유일 절대의 실재이기 때문에 생성하거나 소멸하는 법이 없다. 1.62

외계의 존재는 시간에 따라 소멸한다. 아트만은 언어로 표현할 수 없고 비교할 상대도 없다. 1.63

허공, 바람, 불, 물, 흙과 같은 원소의 복합물뿐만 아니라 자재신을 비롯한 신들마저도 완전하고 원만하지 않다. 오직 아트만 만이 완전하고 원만하다. 요가에 의한 아트만의 직관 1.64

모든 욕망을 버리고 허망한 존재에 대한 집착을 포기하고 아트만으로 아트만 속에서 아트만을 직관하라. 1.65

아트만으로 아트만 속에서 무한한 환희를 본질로 하는 아트만을 직관했을 때, 인간은 모든 존재를 잊고 삼매의 경지를 맛볼 수 있다. 1.66

실로 환영은 만물의 어머니이다. 이외에 세계를 창조하는 원리는 없다. 환영이 소멸하면 만물은 존재하지 않는다. 1.67

이 세계 만물이 환영으로 빚어진 환상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면, 육체나 재산이나 향락 등은 즐거워할 대상이 아니다. 1.68

이 세계는 적군과 아군과 중립의 세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세속의 삶에서도 이 세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그 이외의 경우는 없다. 1.69

사물에도 마음에 드는 것, 마음에 들지 않는 것 등의 차별이 언제나 분명히 정해져 있다. 아트만에 대한 한정(주관적 착각) 때문에, 자식 등과 같은 그 밖의 다양한 존재가 성립될 수 있다. 그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1.70

요가행자들은 성전의 논증을 근거로 만물이 환영에 의한 착각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오류와 부정의 논법으로 만상을 아트만 속으로 용해시킨다. 1.71

인간이 여러 가지 한정을 모두 초월하면, 완전하고 원만한 지혜이며 오염되지 않은 아트만은 승리한다. 4. 세계의 전개와 소멸 세계의 전개 1.72

저 푸루사에게는 의욕이 있었다. 그래서 자기 내부에서 생물을 산출하였다. 그때 무지가 모든 생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모든 생물은 본래 허상이다. 1.73

이때 청정하고 순수한 브라흐만이 무지와 결합하였다. 그래서 브라흐만은 여성원리가 되었고, 그로부터 허공이 처음 나타났다. 1.74

허공에서 바람, 바람에서 불, 불에서 물, 물에서 흙이 출현하였다. 이상은 브라흐만이 이루어낸 창조이다.

5가지 원소 1.75

허공에서 바람이 생기고, 허공과 바람이 결합하여 불이 생기고 허공과 바람과 불이 결합하여 물이 생기고, 허공과 바람과 불과 물이 결합하여 흙이 생겨났다. 1.76

허공은 소리, 바람은 운동과 감촉, 불은 색, 물은 맛, 대지는 냄새를 속성으로 한다. 결코 다른 원리는 없다. 1.77

허공에는 한 가지 성질, 바람에는 두 가지 성질, 불에는 세가지 성질, 물에는 네가지 성질이 있다. 1.78

색은 눈, 냄새는 코, 맛은 혀, 감촉은 피부, 소리는 귀에 의해 포착된다. 이것은 결정적인 것으로 다른 원리는 없다. 세계의 소멸 1.80

세계의 움직이는 것이든 움직이지 않는 것이든 이 모두가 우주의식으로부터 생겼다. 우리에게 분별심이 있으면 만물은 존재할 수 있으나 분별심이 없으면, 단지 의식으로 이루어진 브라흐만만이 존재한다. 1.81

대지는 부서져 물 속으로 용해되고 물은 불 속으로 용해된다. 불은 바람 속으로 사라지고 바람은 허공 속으로 사라진다. 대 허공은 무지 속으로 사라지고 무지는 지고한 브라흐만 속으로 사라진다. 환영의 3가지 속성 1.82

산란케 하고 덮어 버리는 환영은 힘이 무한하고 고뇌의 성질이 있다. 이 대환영은 물질의 형상을 띠고, 순수성과 활동성과 암울한 속성을 지닌다. 1.83

이 환영은 덮는 힘에 의해 무지의 모습이 되고, 산란케 하는 본성에 의해 이 세계를 다양한 형상으로 나타나게 한다. 1.84

암울한 속성이 우세할 때 환영은 스스로 두루가 여신이 된다. 우주 정신 브라흐만이 그녀의 위에 서면 필연적으로 자재신이 된다. 1.85

순수한 속성이 우세할 때 환영은 신성한 모습의 라크슈미 여신이 된다. 그녀의 위에서 우주 정신은 필연적으로 비슈누가 된다. 1.86

활동적 속성이 우세할 때 환영은 사라스바티 여신이 된다. 지혜를 본체로 하는 것이 그녀의 위에 서면 범천(梵天)이 된다. 1.87

자재신을 비롯한 모든 신은 파라아트만 안에 나타난다. 육체 등의 모든 물질은 무지의 다양한 산물이다. 1.88

변설가들은 만물이 이와 같은 방식으로 창조되었다고 생각하였다. 이 이론이 서로 영향을 주고 받아 결합된 결과 실재와 비 실재라는 구분이 생겼다. 1.89

모든 사물은 소량성 등의 형태로 드러난다. 차별하는 말의 사용에 근거하여 사물 간에 구별이 생겼다. 유일자 브라흐만 1.90

이처럼 사물은 실재하지 않는다. 최고의 존재인 브라흐만 만이 실재한다. 실체를 갖는 사물은 실체성의 외형을 띠고 나타났을 뿐이다. 1.91

실재성이 가득 찬 묘약으로 이루어진 세계에는 충실하고 편재하는 유일자인 지혜만이 존재할 뿐 다른 어떤 것도 실재하지 않는다. 이 지혜를 항상 깨닫고 있는 사람은 죽음과 윤회의 고통에서 벗어나 해탈한다. 1.92

오류론과 부정론의 2가지 논법에 의해 수행자의 마음속에서 만물이 사라지면, 저 유일자(아트만)만이 존재하고 다른 어떤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요가행자는 이것을 마음으로 간파할 수 있느니라. 5. 인간 존재와 업 1.93

인간은 전생의 업에 따라 아버지의 육체를 통해 태어난다. 현명한 사람들은 이 아름다운 육체를 자신이 전생에 지은 업의 과보를 받기 위한 괴로운 존재로 간주한다. 1.94

근육, 골격, 신경, 뇌수 등으로 이루어지고 기도의 맥락이 교차하는 이 과보의 신전은 단지 고통스런 과보를 받기 위한 것이다. 1.95

다섯 가지의 원소로 이루어진 이 숭고한 육체는 비록 ‘브라흐만의 알’이라고 불리지만, 이것은 고통과 쾌락을 받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1.96

쉬바신은 정자이고 샤크티 여신은 경수이다. 이 둘이 결합하여 꿈같은 모든 존재가 자기 자신의 힘에 의해 물질형태로 태어난다. 1.97

다섯 가지 원소가 결합하여 생긴 무수히 많은 물질들이 무리 지어있는 우주 속에서 그 물질 속에 있는 개인 영혼은 모든 업을 끌어 모아 존재한다. 1.98

이 다섯가지 원소로 이루어진 만물을 과보라고도 하고 또는 개인 영혼(지바)이라고도 한다. 나 쉬바는 인간이 지은 전생의 업에 따라 그의 운명을 결정하느니라. 1.99

모든 존재 속에 머무는 개인 영혼은 비물질적이나, 물질 속에 머무는 까닭에 업의 열매를 맛보아야 한다. 그리고 개인 영혼은 자신의 업에 묶인 물질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타난다. 1.100

브라흐만의 알이라고 하는 (우주) 속에서 업은 반복하여 과보의 원인이 된다. 개인 영혼은 자신이 업보가 다하면 지고의 브라흐만 속으로 들어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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